SRI 합격노트 | 방사능과 반감기의 관계

이 글은 SRI 시험 합격 당시 정리한 수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학습 참고용 답안이며, 실제 채점자의 기준과 일치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 문제

방사능이 크다는 의미를 설명하고, 방사성 원자 수 및 반감기와의 관계를 서술하라.

2. 모범답안

1) 방사능은 단위 시간당 일어나는 자발적 핵변환 수의 기댓값이다. 방사능이 크다는 것은 같은 시간 동안 평균적으로 더 많은 핵변환이 일어난다는 뜻이며, 단위는 Bq이다.

2) 한 방사성 핵종의 방사능은 A = λN이다. 같은 핵종에서는 방사성 원자 수 N이 많을수록 방사능이 크다.

3) 붕괴상수는 λ = ln 2 / T½이므로, 방사성 원자 수가 같다면 반감기 T½이 짧을수록 방사능이 크다.

4) 서로 다른 핵종을 같은 질량으로 비교할 때는 반감기뿐 아니라 몰질량도 고려한다. 방사능이 크다는 사실만으로 방사선 에너지나 피폭선량이 크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3. 문제를 풀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

3.1. Bq는 핵변환의 빈도를 나타낸다

1 Bq는 평균적으로 1초당 한 번의 자발적 핵변환이 일어나는 방사능이다. 매초 반드시 정확히 한 번 일어난다는 뜻은 아니다.

출처: 오스트리아 국가계량기관 BEV, Activity
https://www.bev.gv.at/en/Topics/Metrology-Service/Metrological-Subject-Fields/Radioactivity,-Dosimetry/Activity.html

3.2. 비교 조건을 먼저 확인한다

A = λN에서 A는 방사능(Bq), λ는 붕괴상수(s⁻¹), N은 해당 시점에 남아 있는 방사성 원자 수이다. T½은 물리적 반감기이며, 초 단위를 쓰면 λ = ln 2 / T½의 단위가 s⁻¹이 된다.

같은 핵종을 비교하면 λ가 같으므로 N에 비례한다. 서로 다른 핵종을 같은 N으로 비교하면 방사능은 반감기에 반비례한다. 두 조건을 섞어 ‘반감기가 짧으면 언제나 방사능이 크다’고 외우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출처: IAEA, NF-T-1.5, 6.1.1절, 식 (6.1)·(6.2)
https://www-pub.iaea.org/MTCD/Publications/PDF/Pub1558_web.pdf#page=17

같은 핵종과 같은 방사성 원자 수 조건에서 방사능을 비교하는 개념도
그림 1. 방사능을 비교하는 두 조건. 같은 핵종은 원자 수를, 같은 원자 수는 반감기를 비교한다. 비율을 설명하기 위해 직접 작성한 개념도이며, 실제 핵종의 측정값이 아니다.

3.3. 같은 질량은 같은 원자 수가 아니다

순수한 단일 방사성 핵종의 질량을 m, 몰질량을 M, 아보가드로 상수를 Nₐ(단위: mol⁻¹)라 하면 N = mNₐ / M이다. 이를 A = λN에 대입하면 비방사능 a = A/m = (ln 2)Nₐ / (MT½)이 된다. m을 g, M을 g/mol, T½을 s로 사용하면 a의 단위는 Bq/g이다.

따라서 다른 핵종끼리 같은 질량을 비교할 때는 MT½의 곱을 보아야 한다. 비방사성 물질이 섞인 시료는 시료 전체 질량과 해당 방사성 핵종의 질량도 구분해야 한다. 위 식은 원자 수와 몰수의 관계를 이용한 유도식이다.

출처: IAEA, NF-T-1.5, 6.1.1절 및 표 3의 방사능·비방사능 정의
https://www-pub.iaea.org/MTCD/Publications/PDF/Pub1558_web.pdf#page=19

3.4. 방사능과 흡수선량을 구분한다

Bq는 핵변환 빈도이고, 흡수선량 Gy는 물질의 단위 질량에 전달된 에너지로 1 Gy = 1 J/kg이다. 서로 다른 물리량이므로 Bq 값만으로 흡수선량을 정할 수 없다.

출처: IAEA, NF-T-1.5, 표 3
https://www-pub.iaea.org/MTCD/Publications/PDF/Pub1558_web.pdf#pag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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