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I 합격노트 | 핵연료원료물질과 핵분열성물질을 구분하는 기준

이 글은 SRI 시험 합격 당시 정리한 수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학습 참고용 답안이며, 실제 채점자의 기준과 일치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 문제

핵연료원료물질(fertile material)의 의미를 설명하고, 열중성자에 의한 핵분열이 가능한 물질(fissile material)과 구분하시오.

2. 모범답안

① 핵연료원료물질은 중성자 포획과 그 뒤의 핵변환을 통해 핵분열성 핵종으로 전환될 수 있는 물질이다. 대표적인 예는 U-238과 Th-232이다.

② fissile은 열중성자에 의해서도 핵분열할 수 있다는 성질을 뜻하며, U-233·U-235·Pu-239 등이 대표적이다.

③ U-238과 Th-232는 각각 중성자 포획 후 두 차례 베타붕괴를 거쳐 Pu-239와 U-233으로 전환되는 대표적인 핵연료원료물질이다.

④ fissionable은 핵분열 가능한 물질을 넓게 가리키므로 fissile과 완전히 같지 않다. U-238은 빠른 중성자에 의해 핵분열할 수 있지만 fissile로 분류하지 않는다.

3. 문제를 풀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

3.1. 현재의 성질과 전환 가능성을 나누어 본다

출처: NRC 용어집: Fertile material

핵연료원료물질을 설명하는 핵심은 “핵분열성 핵종으로 바뀔 수 있는가”이다. 반면 fissile의 핵심은 “열중성자에 의해서도 핵분열하는가”이다. 두 용어는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한다. 따라서 핵연료원료물질을 단순히 방사성이 없는 원료라고 쓰거나, 원자로에 들어가는 모든 물질이라고 쓰면 정의가 흐려진다. 대표 핵종을 정의 뒤에 붙이면 구분이 분명해진다.

3.2. fissionable과 fissile은 범위가 다르다

출처: NRC 용어집: Fissile material

핵분열 가능성을 말할 때는 입사 중성자의 에너지 조건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빠른 중성자에서 핵분열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열중성자에서도 같은 성질을 갖는 것은 아니다. 학습 답안에서는 한국어 명칭만 외우기보다 영어 용어와 조건을 같이 적는 편이 안전하다. “핵분열 가능”이라는 넓은 표현과 “열중성자 핵분열 가능”이라는 좁은 표현을 구별하는 것이 이 문제의 중심이다.

3.3. 예시의 연결과 용어의 적용 범위를 확인한다

출처: IAEA Safeguards Glossary 2022, 4.4~4.7

대표적인 연결은 U-238에서 Pu-239, Th-232에서 U-233이다. 중성자 포획만으로 최종 핵종이 즉시 만들어진다고 생략하지 않고, 이어지는 베타붕괴가 있음을 덧붙인다. 또한 이 글은 핵물리학적 성질을 설명하는 문제이다. IAEA 용어집도 source material, special fissionable material, fertile material을 별도 항목으로 다루므로 이를 같은 말로 섞지 않는다. 법령 문제에서는 해당 법령의 정의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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